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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여행 2탄여행/해외여행 2020. 1. 12. 00:13
방콕의 밤을 구경하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우선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무작정 사람이 많은 곳으로 걸어갔다. 10분쯤 지났을까 노란 국화를 사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신성한 분위기에 치러지는 의식을 조용히 지켜보다 발걸음을 옮겼다.
밤 늦게까지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 오토바이, 툭툭이, 버스, 택시, 일반 차량까지 쉴새 없이 달린다. 특히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차 사이를 요리조리 운전하는데 아슬아슬하다.
길거리에서 기념 촬영하며 관광 온거 티내기^^. 배가 너무 고파서 그리고 센트럴 월드 플라자로!
6층에 있는 쏨분씨푸드(Somboon Seafood)에 도착. 방콕 오면 제일 먹고 싶었던 푸팟퐁커리ㅠㅠ. 진짜 너무 맛있다. 태국의 대표적인 소프트 크랩 커리는 같이 먹는 밥을 두 번이나 리필할 정도로 맛있다. 계란과 커리, 그리고 부드러운 게살의 조화는 그야말로 밥도둑. 게살을 발라먹는 게 귀찮아서 이렇게 게살이 모두 발라져 나온 걸로 주문했다. 먹고 있으면서도 다음날 또 먹을거라고 큰소리를 치고..
모닝글로리(공심채 볶음).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시켜봤는데 거의 다 남겼다. 모닝글로리, 즉 공심채(*아열대 작물로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즐겨먹는 채소로 줄기 부분이 비어 있어 공심채라고 부름)라는 야채를 볶은 후 마늘 등의 양념으로 간을 낸 건데 개인적으로 밍밍하고 느끼했다.
태국 가면 꼭 먹어보라는 땡모반(수박쥬스). 진짜 수박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수박맛이 진하고 맛있다. 수박시럽 그런 건 절대 아닌 것 같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솜분씨푸드 앞에 있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으로 후식까지 끝! 밤 10시가 넘은 시간, 센트럴 월드 바로 앞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아기자기한 작은 소품, 가방, 티셔츠, 액세서리를 구경하다 빅씨 마트(BIG C)에 들렀다.
태국 오면 1일 1망고 하겠다고 다짐한 대로 망고와 과자 몇 개를 샀다. 망고를 사서 직접 잘라 먹고 싶었지만 과도가 없었기 때문에 즉석에서 직접 잘라주는 망고를 샀다. 호텔에 오자마자 먹어봤는데 살짝 덜 익은 것 같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먹었는데 꿀맛. 잠들기 전까지 푸팟퐁커리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얘기하며 방콕 첫날을 푸팟퐁커리에 대한 무한애정으로 마무리했다.^^;;
드디어 방콕 2일차. 어제 플리마켓에서 구매한 빨간색 귀걸이와 함께 한국에서 구입한 원피스를 입었다. 여름휴가 느낌살리기 성공 *0*.
아시아 최초로 입점한 아시아 1호점 스타벅스. 노후된 느낌은 전혀 없고 모던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내부로 들어가 보면 우드를 다양하게 사용한 인테리어로 따뜻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든다. 태국 느낌 제대로 풍기는 바닥 타일이 가장 예뻤다. 대부분 테이크아웃 손님들이어서 회전율은 굉장히 좋은 편이었다.
아침을 못 먹어서 이것저것 많이도 시켰다. 크래미에그 샌드위치, 미트볼, 베이커리, 망고망고, 아이스모카, 아이스 아메리카노.
스타벅스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후기가 좋은 곳을 찾다가 호텔과 가까운 마사지샵으로 결정. 태국 오면 1인 1 마사지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기에 엄청난 기대에 부풀었고.
체인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마사지샵 ‘챠오 9(chao 9)’ 에 도착했다. 남자 손님은 남자 마사지사, 여자 손님은 여자 마사지사가 담당한다. 1시간 짜리 전신마사지를 받았는데 만족스러웠다. 마사지를 받고 나오면 따뜻한 차를 준비해 준다. 노곤노곤 시원한 기분.
챠오 9(chao 9) 마사지샵 정보 *2019년 6월 기준
운영시간 : 오전 9시~새벽 12시 30분
가격 (1시간 기준) : 전신마사지 270바트 / 발 마사지 270바트 / 오일 마사지 540바트 / 아로마 마사지 720바트
마사지샵 앞 테라스 의자에 앉아서 그랩을 불렀다. 카오산로드에 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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