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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여행 5탄 - 마지막 날 BTS 타고 카페 가기여행/해외여행 2020. 1. 15. 10:00
방콕 마지막 일정. 아쉬운 마음에 아침부터 푸팟퐁커리를 먹으러 나섰다. ㅎㅎ
이날은 줄이 더 길었다. 30분 정도 웨이팅 후 들어갔지만.
기다린게 아깝지 않은 맛. 중간 사이즈로 시키겠다고 했더니 직원분이 중간 사이즈는 보통 4명이 먹는 양이라며 말렸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스몰로 시켰다.^^
이런게 수박쥬스지 ㅋㅑ~~~맛있다 맛있어.
방콕 지하철 "BTS"
방콕 와서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방콕 BTS를 타고 Ari역으로 이동. 역무원의 도움으로 1회용 교통카드를 구매했다.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현대적인 BTS. 우리나라 지하철 만큼 넓고 크진 않지만 꽤 쾌적하고 조용했다. 진작 탈 걸 그랬다.
예쁜 카페와 식당이 모여있는 카페거리로 유명하다는 Ari역에 도착했다.
1번 출구로 나왔다. 안녕 교통카드..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오후에도 계속 쏟아졌다. 근처에 있는 카페로 도망치기!
아기자기한 소규모 카페 "THAM MA DA"
보일듯 말듯한 내부. 조그만 장난감을 팔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아담한 규모로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하다. 5~6개의 테이블이 있고. 벽에는 엽서부터 그림까지 귀여운 것들이 가득하다. 책도 구비되어 있고. 내가 갔을 땐 현지인 손님들만 있었다.
치즈케이크와 초콜릿 커피. 부드럽고 달콤한 케이크와 아이스 초코에 가까운 초콜릿 커피를 마시니 기운이 났다.
그쳤다 내렸다를 몇 번이나 반복하더니 드디어 비가 잦아들었다. 쾌청해진 날씨. 친절하신 사장님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밖으로 나왔다. 쏟아지는 비에 바닥으로 떨어진 꽃잎들. 색종이 같네.
방콕의 힙한 카페 "퓨리탄(Puritan)"
카페에서 나와 또 카페에 왔다. 어딘가로 이동하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가까운 곳으로. 요즘 방콕에서 힙하다는 퓨리탄(puritan) 카페.
초록색 잎이 우거져 숲처럼 보이는 입구를 지나면 카운터가 나온다. 퓨리탄의 특이한 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
노트북을 켜놓고 공부하거나 같이 과제하는 사람들. 친구들끼리 모여 조용히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좋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브라우니.
진한 맛이 좋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달콤하고 부드러운 짙은 노란빛의 타이 밀크티까지.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 모두 만족스러웠다. 직원들이 불친절한 편이라는 게 조금 아쉽지만 특별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다.
Ari역은 우리나라 성수동을 연상시킨다. 소외됐던 거리에 독특하고 개성있는 카페와 음식점이 생기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한 성수동처럼 다양한 감성의 카페를 만날 수 있어 재밌다. 아, 그리고 Ari 역에 있는 Saban Nga 마사지샵은 정말 별로였다. 시설도 너무 열악하고 마사지 받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마사지 기술도 없고 힘도 없어서 시간만 버리고 나왔다. ㅠㅠ
마지막까지 평화로운 그랩. 그랩 기사님이 주신 사탕.
3박 5일 방콕여행이 끝났다. 여행 후 짧게나마 블로그에 여행기를 쓰면 여행을 다시 하는 기분이 들어 행복하다. 다음 방콕 여행은 덜 덥다는 12월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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