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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꿈에 그리던 호텔여행/해외여행 2020. 2. 28. 01:54
1월24일~2월2일까지의 뉴욕 여행이 끝났다. 생각지도 못하게 시차적응에 실패해 몽롱한 상태로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16시간에 가까운 비행시간에 비해 9일이라는 기간은 정말로 짧더라. 여느 여행지나 그렇지만 뉴욕 또한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한 3주는 있어야할 것 같다.
뉴욕을 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섹스앤더시티와 가십걸의 배경이기 때문이다. 어렸을때 밤을 꼬박 새면서 열심히 봤던 두 편의 드라마 속 곳곳을 직접 보고 싶었다. 바쁘게 움직이는 뉴욕은 흥미롭고 볼 것이 넘쳐났지만, 예상과 다른 차가운 공기에 조금 지쳤다. 당장 한국에 가고 싶어진 그 때 두 번째 호텔 '뉴욕팰리스호텔'로 옮겼고, 이때부터 뉴욕에 애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의 뉴욕여행은 팰리스호텔에 가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필름사진과 아이폰사진이 섞여 있습니다.)필카로 찍은 호텔 정문.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들어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여러번 마주쳤다. 나와 같은 로망이 있는 사람들인 것 같아 설레고 반갑고.
1층에는 가십걸에 자주 등장했던 바(bar)가 있다.
1층 로비에서 2층 컨퍼런스룸으로 올라가는 계단. 1층에는 가십걸에 자주 등장했던 바(bar)가 있다.
방으로 가는 복도. (두근두근)
드디어 방에 들어오다 짠.
푹신푹신 편안한 침대. ㅠㅠ
깨끗하고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던 화장실.
어매니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영국 왕실의 애장품으로 유명하다는 몰튼브라운. 정말 최고다. 특히 헤어 컨디셔너가 머릿결을 차분하고 촉촉하면서도 부들부들하게 해준다. 정말 정말 인생템ㅠㅠ!! 나처럼 부스스한 머릿결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1882년 세워진 호텔인 만큼 곳곳에 오래된 흔적이 보이는데 그것도 멋스러워 마음에 든다. 팰리스호텔은 깔끔하지 못한 시설관리와 불친절한 서비스의 밀레니엄힐튼호텔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친절한 직원들과 로비부터 방까지 모두 깨끗한 시설, 로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앤티크한 분위기. 모든게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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