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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여행 4탄여행/해외여행 2020. 1. 14. 13:26
방콕 셋째날은 바로 드디어 왕궁을 가는 날. 제일 기대했던 날이다.
오늘도 그랩을 탄다. 내리기 전에 미리 요금 챙겨놓기.
창 밖으로 보이는 택시와 오토바이. 택시 색깔이 아보카도 같아 귀엽다.
이렇게 예쁜 벽이 왕궁을 둘러싸고 있었다. 날은 맑았지만 정말 무더웠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땀이 주루룩.
방콕 왕궁 맛집 "지와카트(jiwakart)"
배가 고파서 왕궁 근처 식당으로 들어왔다. 라임을 쭈욱 뿌린 후 숙주와 면, 부친 계란을 적당히 조합한 후 으깬 땅콩에 찍어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두 번, 세 번, 네 번도 먹고 싶은 맛.
밥 먹고 나가면서 테이크아웃 커피도 주문했다. 방콕에 다시 오게 된다면 또 들르고 싶다. 귀여운 할머니도 다시 만나요.
역대 국왕들이 살던 "방콕왕궁"
짜끄리 왕조를 연 라마 1세가 왕조의 번영을 빌기 위해 지었다. 궁전, 집무실, 사원 등으로 이루어졌다.
그렇게 맑던 날씨가 흐려졌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서둘러 티켓을 끊었다. 긴 줄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막상 들어가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왕궁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대규모 벽화. 섬세하면서도 화려하다.
우와..
비가 내렸지만 무더위는 계속됐다. 그와중에 살랑거리는 바람에 영롱하게 퍼지는 풍경 소리가 귀를 간지럽혔다. 지금도 생생하게 들린다. 왕궁 초입부에 있던 카페에 들어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땀을 식혔다. 얼굴이 빨갛게 익었네. ㅎㅎ
완전히 밖으로 나와서 그랩을 불렀다. 10분 뒤에 도착한다던 그랩 기사님에게 갑자기 올 수 없다는 연락이 았다. 그랩 이용하면서 처음으로 겪는 일ㅠㅠ. 결국 택시를 탔다. 온몸이 뜨끈뜨끈 더위를 먹은 것 같아서 호텔에서 쉬기로 했다.
한사 호텔 1층 "엘레핀(elefin) 카페"
온몸이 뜨끈뜨끈 더위를 먹은 것 같아서 호텔에서 쉬기로 했다. 식사도 호텔에서 했는데 대만족. 특히 콜드브루가 유명한 이 곳의 다양한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콜드브루 주문했다.
그리고, 궁금했던 망고밥이랑 팟타이를 주문했다.
망고밥은 이상할 줄 알았는데 맛있었다. 망고향 나는 쫀득쫀득한 떡 같은 맛.
왕궁에서 먹은 팟타이가 제일 맛있는줄 알았는데..한사 호텔 팟타이는 거 맛있더라.
한숨 푹 자고 수영장에 왔다. 한사 호텔 8층에 위치한 수영장. 뷰는 빼곡한 건물, 그리고 건너편 호텔의 수영장이 내려와 보인다. 밤 10시에 갔는데 추워서 제대로 놀지 못했다. 그래도 수영복을 새로 샀기 때문에 기분을 내기 위해 잠깐 놀다왔다. 수영장 바로 옆엔 피트니스센터가 있었는데 운동하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멋져. 마지막 밤이 저물었다. 아침이 늦게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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